2013년 11월 14일 목요일

무한도전, 아가씨 음원 판매 중단..그 결정적 배경은?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newsview?newsid=20131113135505565

최근 프라이머리가 작곡한 '아가씨(I GOT C)' 표절 논란과 관련해 MBC '무한도전'이 해당 곡의 온라인 음원 판매 중지를 결정했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3 자유로가요제에서 거머리(박명수+프라이머리) 팀이 선보인 노래 '아가씨'가 표절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해 "잠정적으로 온라인 음원 판매를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무한도전' 측은 먼저 "거머리 팀이 선보인 노래에 대한 논란으로 시청자 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인 뒤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올해로 4회를 맞은 무한도전 가요제는 '무한도전' 출연자들과 뮤지션들이 각각 한 팀을 이뤄 좌충우돌 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아낸 프로젝트다. '음악은 경쟁이 아니다. 음악은 즐거움이다'라는 주제를 표현하기 위해 제작진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온 게 사실.

그러나 가요제 방송 이후 예상 밖의 문제에 직면하면서 결국 논란이 된 곡에 대해 온라인 음원 판매 중지라는 결단까지 이르게 됐다. '무한도전' 측은 "양쪽 입장을 들어보며 조심스레 상황 파악과 해결에 노력하고 있으나 결과적으로 무한도전이 시청자분들께 '즐거움'만을 드리지는 못했다"며 "이에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아메바컬쳐(프라이머리)와 협의를 통해 잠정적으로 'I GOT C'의 온라인 음원 판매를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끝으로 "앞으로도 시청자 여러분이 제기하는 여러 문제점들에 대해서 보다 신속하고 성숙한 판단을 할 수 있는 무한도전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MBC

고홍주 기자 falcon12@enews24.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