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31일 화요일

차두리 보신각 타종…차범근 "지가 뭘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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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보신각 타종'

FC서울의 차두리가 31일 보신각 타종 행사에 시민 대표로 참여한다. 

서울시는 올해 '제야(除夜)의 종'을 울릴 시민을 11명 선정해 발표했다. 

시민 대표에는 만화가게 '현이와 양이'를 27년째 운영 중인 정미선 대표(여·47세), 2만여건 화재 구조에 출동한 서울 동작소방소 119구조대 황진규 소방위(남·43세), 3대째 육군 장교의 길을 걷고 있는 국방부 군악대대 전통악대장 김호진 소령(남·41세), 심야버스 N26번 운전 기사 김인배 씨(남·63세), 명동에서 관광안내원으로 일하는 정려홍 씨(여·22세), 광화문광장에서 '희망사진관 사진사'로 활동 중인 최범섭 씨(남·57세), 핀란드 출신의 방송인이자 막걸리집을 운영하는 따루 살미넨(여·36세), 혈액암(림프종)을 극복한 올해 서울 소년상 수상자 남은채 학생(여·18세), 서울시 무형문화재 옻칠장 기능 보유자 손대현 장인(남·63세), 서울시 홍보대사인 배우 권해효씨(남·48세)가 차두리와 함께 선정됐다. 

차두리 보신각 타종 소식에 차범근은 30자 컬럼에서 "아들 차두리가 내일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을 타종한다. 97년에는 내가 보신각 종을 쳤다. 그때는 고등학생이던 두리가 신이 나서 나를 따라갔다.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월드컵 예선통과를 아주 멋있게 해내서 종을 치는 영광을 누렸다. 그런데 차두리는 지가 뭘 한 게 있다고 종을 치러 가는 지 알 수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차두리 보신각 타종 소식에 네티즌들은 "차두리 보신각 타종, 아버지 차범근도 기분 좋겠네", "차두리 보신각 타종, 차범근 반응 너무 웃긴다", "차두리 보신각 타종, 오늘밤 TV에서 보겠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JTBC 방송뉴스팀)

사진=중앙포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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