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5일 일요일

신형 제네시스에 '구글 글라스' 적용

현대차-구글 '달리는 IT기기' 손 잡았다

[ 최진석 기자 ]

현대자동차와 구글이 손잡고 안경 모양의 정보기술(IT) 기기인 '구글 글라스'로 차량을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신형 제네시스에 적용한다.

현대차 미국법인(HMA)은 3일 구글 글라스로 신형 제네시스의 원격시동 및 차문 개폐 등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차의 인포테인먼트(정보+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인 블루링크에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넣어 구글 글라스로 차량 정비에 대한 정보를 받을 수 있고 내비게이션에서 주행경로를 선택할 수도 있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CES 2014'의 개막일 전날인 오는 6일 신형 제네시스의 구글 글라스 시스템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구글 글라스뿐만 아니라 다른 IT 기기와 연계할 수 있는 앱도 개발할 계획이다. 추가로 연계할 IT 기기와 업체명도 6일 발표할 예정이다.

구글은 지난해 4월 구글 글라스용 기술 사양을 공개하고 개발자들이 구글 글라스용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