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15일 수요일

'더지니어스' 게임흐름 바뀐다..tvN "개인전 강조"

[TV리포트=김풀잎 기자] "이게 사회다." tvN '더 지니어스 : 룰 브레이커' 6회 방송에서 이두희가 탈락한 후, 이상민이 한 말이다.

지난 11일 방송된 '더 지니어스' 6화에서 이두희는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신분증을 분실했다. 이두희의 신분증은 은지원과 조유영이 발견해 고의로 가져갔던 것. 은지원은 게임 후반부까지 신분증을 돌려주지 않았고 결국 이두희를 탈락으로 내몰았다. 마지막까지도 이두희를 배신하며 그의 뒤통수를 세게 쳤다.

방송 후 시청자의 비난은 거셌다. 이는 엄연한 절도행위로, '규칙위반'이 아니냐는 것. 제작진 측은 "'더 지니어스'에는 절도와 관련된 규칙이 없다"면서 "따로 제재를 가하기가 애매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시청자의 뭇매는 계속됐다.

연일 계속되는 논란에 tvN 측은 사과의 말과 함께, 향후 '더 지니어스'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tvN 관계자는 14일 TV리포트에 "어떻게 보면 '더 지니어스'는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이야기할 수가 있다"면서 "10~20대 젊은층이 봤을 때는 정의로움을 숨길 수 없지만, 30~40대 분들이 봤을 때는 적정전 이해가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다"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번주 방송부터는 논란이 된 '연합'이 아닌, 개인이 빛을 발하는 게임이 될 것"이라며 "본의 아니게 시청자에게 실망을 안겨 죄송하다. 더욱 열심히 해 결과로 보여 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논란 속, '더 지니어스'에는 시즌1의 반가운 얼굴이 재등장해 시청자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2월초에서 중순, 최창엽, 최정문, 김경란, 인피니트 성규가 출연할 계획. 현재 녹화는 마친 상황이다.

김풀잎 기자leaf@tvreport.co.kr/ 사진=tvN
http://media.daum.net/entertain/consol/1344/newsview?newsId=20140114142310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