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14일 최근 개와 성관계 하는 사진과 초등학생 강간모의 사건 등으로 논란이 됐던 일간베트스트 저장소(일베)에 대한 디도스 공격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촉구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안형환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보수네티즌들이 애용하는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가 한때 디도스 공격을 당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일간베스트는 순수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공간으로 유명하다"며 "인터넷과 SNS를 이용해 자신들에게 불리한 여론을 최대한 차단시키려는 모종의 세력이 이러한 일을 벌인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누리당이 '수사'를 촉구하고 나서며 옹호한 '일베'는 포털사이트의 검색어를 조작하는 프로그램을 유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베 사이트에 14일 올라온 게시물에 따르면 "네이버 검색을 @초 주기로 자동으로 실행하는 도구"라며 "컴퓨터 사양에 따라 딜레이를 2~15초까지 설정까지 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일베는 6세 여아 강간 모의, 개와 성관계 한 사진, 초등학생 폭행 등을 비롯해 네이트 포털과 알싸 등 다른 커뮤니티에 대한 여론조작을 지시하기도 해 13일과 14일 양일간 이에대한 반격으로 뽐뿌, 아이러브사커,쭉빵카페 등 여러개 사이트의 연합군이 반격에 나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