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8일 월요일

첨단사양 `넥서스5`, 프리미엄폰의 반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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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사양 `넥서스5`, 프리미엄폰의 반값?

기존 단말기의 절반가격인`넥서스5'가 본격적으로 공급되면서, 이통시장의 폭풍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다.

1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21일부터, 알뜰폰 브랜드인 헬로모바일은 22일부터 넥서스5를 판매한다.

넥서스5는 구글이 제조사나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등이 참조할 수 있도록 만든 레퍼런스(기준)폰이다. 넥서스4에 이어 LG전자와 함께 만든 2번째 레퍼런스폰이다.

넥서스5가 기존 레퍼런스폰과 달리 출시도 되기 전부터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은 파격적인 출고가 때문이다. 넥서스5의 출고가는 프리미엄폰의 절반 수준인 45만9800원이다. SK텔레콤과 KT는 여기에 8만원을 기본 보조금으로 제공해, 할부원금(기기 비용)은 37만9800원으로 파격적인 가격에 공급된다.

이처럼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사양도 프리미엄 스마트폰급에 해당된다.

특히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구글폰만의 차별화된 디자인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4.4 킷캣이 처음 탑재되는 스마트폰으로, 5인치 풀HD IPS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00프로세서,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기존 레퍼런스폰과 달리 해외와 국내 사이의 출시 시점이 비슷하다는 점도 소비자들에게는 매력적이다.

업계는 넥서스5 출시로 잦아들던 보조금 경쟁이 다시 재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이통 3사 중 LG유플러스만 넥서스5를 판매하지 않는 사실에 주목할 만 하다"면서 "아이폰5Sㆍ5C 출시 때와 마찬가지로 LG유플러스발 보조금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