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9일 화요일

'기황후' 남장벗은 하지원

http://media.daum.net/entertain/consol/1326/newsview?newsId=20131119072806172

하지원이 남장을 벗고 본격적으로 여인의 삶을 선보였다.

11월 1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연출 한희) 7회에서는 기승냥(하지원 분)이 남장을 벗고 여인의 삶을 살아가는 첫 시작이 그려졌다.

이날 기승냥은 원나라 당기세(김정현 분)로 인해 남장 여자라는 사실이 들통났다. 이 사실을 고려 왕 왕유(주진모 분) 역시 알게 됐고, 왕유와 기승냥은 성별을 초월하는 충성심과 신뢰를 보였다.






기승냥이 여자라는 정체를 드러냄에 따라 그녀는 원나라에 공녀로 팔려가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당기세의 계략으로 그녀는 궁에서 쫓겨날 뻔 했지만, 액정궁 총괄 독만(이원종 분)이 기승냥을 범상찮은 인물이라 직감하면서 무수리 신분으로 궁에 남아있게 됐다.

이로써 기승냥은 여인으로서 첫 인생을 살아가게 될 전망이다. 이날 방송에서 기승냥은 무수리 간의 텃세를 겪으면서도 결코 굽히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남장을 벗은 기승냥이 원나라 궁에서 살아가는 발걸음이 결코 가볍지 않다.

또 남장을 벗은 기승냥은 본격적인 러브라인에도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왕유는 기승냥이 여인이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 그가 여태까지 지녀왔던 '알 수 없는 애틋함'의 감정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기승냥이 원나라에 발을 딛게 된 만큼 황제 타환(지창욱 분)과 만남도 충분히 가능성 있다.

황제 타환을 만남에 따라 타나실리(백진희 분)과 궁중 암투도 벌어질 가능성 충분하기에 극의 재미는 앞으로도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남장을 벗은 기승냥이 가진 파급력은 이것 만으로도 충분히 크고 그 의의가 있다.

누리꾼 역시 "하지원 남장 벗으니까 진짜 예쁘더라",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이라 해도 과언 아닌 듯", "왕유 승냥이 타환 타나실리 사각관계 가나요?", "오늘 엔딩 쫄깃했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MBC '기황후' 캡처)

정지원 jeewonj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