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 조성완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귀국,박근혜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은 이날 해당 매체와의 통화에서 "복지가 시대의 화두인데 복지를 하려면 돈이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경제를 잘 챙겨갈 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며 "다른 후보와 비교하면 박 후보가 앞서 있다"고 밝혔다.
◇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귀국, 박근혜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
오 전 시장은 최근 네거티브 선거전을 언급하면서 "인터넷으로 뉴스를 접했는데 선거의 양상이 구태로 돌아가는 것 같아 걱정인데, 이번 대선은 특히 심한 것 같다"며 "구태는 목표 달성보다 역효과가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안철수 전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주장하는 '새정치'에 대해 "구호로 하는 것보다 실천이 중요하다"며 "새정치를 화두로 걸고 나온 만큼 선거국면에서 그런 모습을 보이는게 중요한데 거꾸로 가는 것 같아 정말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오 전 시장은 다음 대통령의 복지정책 방향에 대해 "복지수요가 폭발할 것은 분명한데 경제가 성장하고 여력이 있어야 복지가 가능하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것"이라면서 "이런 면에서 박 후보의 복지 정책이 문 후보 보다는 고민을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향후 활동에 대해서는 "나는 유권자들이 임기 4년을 채우라고 시장을 뽑아줬는데 이유가 어떻든 임기를 마무리하지 못한 정치적으로 큰 죄인"이라며 "자숙하는 마음으로 지내왔으며 정치를 그만두는 것도 심각히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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