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0일 수요일

백진희, 지창욱 첫날밤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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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백진희(23)가 배우 지창욱(26)을 유혹하며 요부다운 섹시한 매력을 뽐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서는 원나라 황제 자리를 놓고 권력싸움이 거세진 가운데 타나실리(백진희 분)와 타환(지창욱 분)의 정략결혼과 첫날밤이 그려졌다.

궁의 실세인 연철(전국환 분)은 딸 타나실리에게 타환과 첫날밤을 보내며 꼭 임신에 성공할 것을 부탁했다. 타나실리는 딸을 볼모로 원나라를 손아귀에 쥘 야망으로 가득 찬 그에게 "걱정하지 마라"며 "이 미모에 설마 나를 거부하겠느냐"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오빠 당기제(김졍현 분)가 남성을 유혹하는 사향을 건네자 "이런 것 없이도 충분히 넘어오게 할 수 있다"고 큰소리쳤다.



백진희(맨 위)가 19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서 지창욱을 유혹하며 요부다운 매력을 펼치고 있다./MBC '기황후' 방송 캡처
미모에 대한 자신감 때문일까. 타나실리는 타환과 첫날밤부터 저돌적으로 행동했다. 마음에도 없는 여인과 결혼하며 어머니 황태후로부터 절대 회임(임신)하지 말라는 당부를 받은 타환에게 유혹의 눈길과 달콤한 말들을 보내며 '첫날밤 프로젝트'에 최선을 다했다.

그는 타환이 못 보는 사이 두 손으로 가슴을 모아 여성미를 부각하는가 하면, 자신의 가슴에 타환의 머리를 묻고 "제 품에 지친 옥체를 묻으소서. 신첩의 몸과 마음은 폐하의 것이옵니다. 폐하가 주인이십니다"라며 앙큼한 말들을 건넸다. 붉은 침대에 누워 유혹의 몸부림을 보인 타나실리의 표정에서 타환을 구워삶으리란 확신이 묻어났다.

백진희가 잠든 지창욱에게 실망하고 신경질을 내며 술을 찾고 있다./MBC '기황후' 방송 캡처
그러나 그의 노력은 이내 수포로 돌아갔다. 술을 너무 많이 마신 타환이 타나실리 가슴에 머리를 묻고 그대로 곯아떨어진 것. 자신이 소박맞은 걸 깨달은 타나실리는 180도 돌변해 "여기 술을 가져오라"며 신경질을 부렸고, 자신을 돌처럼 여긴 타환에 대한 앞으로 집착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타환이 무수리로 입궐한 기승냥(하지원 분)을 알아봐 러브라인에 새로운 전환을 맞이했다.

edaone@med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