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20일 월요일

[더 지니어스2] 노홍철의 콩 우승 방해 음모론 정리

의혹1. 본방에 따르면 홍진호는 은지원-노홍철을 배신하고 막판 10분간 혼자 주사위를 조합했다. 그런데 홍진호가 메인매치에서 사용한 6주사위를 만들려면 짝수주사위가 필요하고, 4567주사위를 만들려면 홀수주사위가 필요하다. 홀짝주사위 중 하나는 어디서 왔나?
의혹2. 홍진호가 혼자 주사위를 조합했다면, 은지원은 왜 홍진호의 주사위가 섞였기 때문에 자기 패가 망가졌다고 탓을 하는가?
→음모론. 본방에서는 홍진호에게 배신당한 은지원-노홍철이 홍진호가 주사위 조합을 못 하도록 10분간 전담마크한 것처럼 편집했으나, 실제로는 바로 오해를 풀었고 3인연맹은 함께 서로의 주사위를 섞어가면서 조합했다.

의혹3. 이상민이 5주사위와 6주사위를 완성하는 장면, 노홍철과 유정현이 각각 34주사위를 완성하는 장면은 본방에서 볼 수 있다. 그런데 필승법에 필요한 주사위 중에 유독 홍진호의 6주사위 완성 과정만 보여주지 않는가?
의혹4. 홍진호는 인터뷰에서 왜 "내가 알아낸 거니까 내가 홍철에게서 주사위를 빌려서 우승하고 홍철에게 면제권 줘야겠다"라고 말하는가?
→음모론. 홍진호는 3인연맹과 함께 주사위를 조합하다가 자신의 패로 6주사위를 하나 만들고, 거기에 홍철의 주사위를 포함한 조합으로 10점전략을 완성했다.

의혹5. 노홍철이 이상민에게 "뭐 도와드릴 것 없냐?"고 물었을 때 이상민은 뭐라고 대답하길래 안 보여주는가?
→음모론. "내가 10점전략을 완성했으니, 너는 홍진호가 공동우승 못 하게 방해해라."

의혹6. 예고편에서 나왔던, 홍진호와 노홍철이 서로 "내가 단독우승하겠다"고 말다툼하던 장면은 어디로 갔는가?
→음모론. 노홍철은 홍진호에게 주사위를 빌려주는 대가로 생징을 제안받았으나, 이상민이 이미 10점전략을 완성했다는 것을 들은 이상 생징이 없다는 것을 알았고, 이상민과의 친목을 위해 홍진호의 공동우승을 방해하려고 주사위를 빌려주는 것을 거부하고 다른 조합을 연구하지 못하게 시간을 끌었다. 이는 예고편을 만들 때는 예상하지 못한 규모로 큰 후폭풍이 있었던 6회 이두희 배척 사태를 연상시키는 장면으로, 이 장면을 편집하려다 보니 지니어스 사상 최초로 예고편에서 나온 장면을 삭제해야 했다.

기운이 없네요. 믿거나 말거나고요. 음모론이 사실이라 한들 기본주사위만으로 10점전략을 완성할 수 있다는 걸 깨닫지 못한 콩탓. 노홍철의 이미지는 여기서 더 떨어질 데도 없어 보여요. 그냥 이런 구체적인 의혹이 시청자게시판에 줄기차게 올라오고 있는데, 제작진이 해명 동영상(불과 10분짜리!)를 안 올리고 넘어가면, 그렇구나 생각하면 될 듯.

http://todayhumor.com/?humorbest_823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