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9일 목요일

인터뷰 :: 홍진호에게 궁금한 것 세 가지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433841

난 7일 홍진호는 영화 '변호인'을 보고 "추천들이 많았던 만큼 재미도 있었고, 몰입도 잘 한듯. 다만 영화주제가 그러하듯 조금 씁쓸찌릉찌릉한 거만 빼면"이라는 트위터 글을 올렸다.
 
여기서 '찌릉찌릉'이라는 표현이 전라도를 비하하는 의미라고 해석한 누리꾼들은 홍진호가 일베를 하는 것이 아니냐며 의혹을 삼았다. 의혹이 짙어지자 홍진호는 "일베가 어떤 곳인지도 모른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날 홍진호는 다시 한 번 일베 논란에 대해서 언급했다.
 
홍진호는 "난 일베가 뭐하는 곳인지도 몰랐다. 관심도 없었고. 지인들한테 물어보니까 좋게 말하지 않더라. 내가 거부감을 당당히 표현해도 되는 곳이냐고 물었더니 하나 같이 그러라고 하더라"라며 웃어보였다.
 
'씁쓸찌릉찌릉'이라는 단어는 어디서 나온거냐는 질문에 홍진호는 단호히 "당시의 감정을 나름 시적으로 표현한 것"이라 딱 잘라 말했다. 이어 "영화가 가진 내용이 현재와도 이어지고 씁쓸하지 않냐. 단순히 씁쓸하다고 쓰기에는 뭔가 마음이 이상해서 썼는데, 이렇게 큰 반응을 낳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진호는 "나는 한국인이 한국말을 쓰는 것에 사람들이 뭐에 엮어서 논란이라고 하는 이 상황이 불쾌하긴 했다"며 "게이머 생활을 하면서 너무 많은 논란을 겪었다. 이정도는 내공이 쌓여있어서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더지니어스2' 연예인 파벌이 있는가
 
'더지니어스2'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노홍철-은지원-이상민-유정현-조유영으로 이어지는 연예인 파벌이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이 때문에 비연예인이라 할 수 있는 이두희, 홍진호, 임요환 등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적지 않다.
 
비연예인 입장인 홍진호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물어봤다.
 
홍진호는 "없다고 하기에도 애매하고 있다고 하기에도 모호하다. 시즌1이랑 비교했을 때 딱히 심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원래 '더지니어스'라는 프로그램 성향상 방송 초반에는 친한 사람들끼리 묶이게 돼있다"고 밝혔다.